Wednesday, August 7, 2013

능력있는 사람의 조건; 교육의 목적은 능력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과 성경은 다른 능력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교육의 목적도 달라야 한다. 그렇다면 그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는가? 또 그런 사람의 인격은 어떻게 다른가?

출애굽기 18장에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조언한다.

일의 중함으로 필경 백성과 모세 자신이 지쳐버릴 것을 안 이드로는 모세에게 일일이 재판하며 개개인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지 말고 백성과 그에게 유익한 조언을 해준다. 19

첫째, 지금까지 해 왔던 바른 신앙관을 유지 하라는 것이다. 방법이 바뀐다고 근본 원리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You must be the people's representative before God and bring their disputes to him."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19

기본적으로 하나님앞에서 판단하며 하나님의 기준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임을 분명히 한다.

둘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도록 조언한다. 그래서 그들이 갈 길과 할 일을 알게 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살 길과 방법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Teach them the decrees and laws, and show them the way to live and the duties they are to perform.20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마지막으로, 능력있는 사람들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1-22

백성을 다스리는 일은 이스라엘 민족의 흥망성쇠에 관한 것이었다. 따라서 가장 능력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capable men to judge 현대에도 판사들은 지적이며 매우 뛰어난 판단력과 학식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능력있는 사람의 조건은 학식도 아니요, 논리적 판단력을 겸비한 지적 능력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다.

men who fear God, trustworthy men who hate dishonest gain 21

이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잠1:7)의 말씀에 의해서 능력있는 사람의 조건을 분명히 하게 된다.
잠언 9:10절은 이를 또한 뒷받침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and knowledge of the Holy One is understanding."

능력있는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지혜와 지식의 근본을 아는 자요, 명철을 가진자다.
이것은 우리가 능력있는 사람을 소원하는 교육을 생각할 때 꼭 명심해야하는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능력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지만 그것이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뛰어난 학식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지식이라는 것을 그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따라서 우리 교육의 목적은 우리의 자녀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어떻게 그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될 수 있을 까?
성경의 인물들은 어떻게 그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되었나?
먼저 누가 여호와를 경외한 인물이었나?
그리고 그는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
부모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그들의 인격은 어떠했는가?
그들의 삶은 그렇지 않은 자들과 어떻게 달랐나?


Monday, August 5, 2013

자존심

박목사님 설교로부터 ,

고린도전서 92 / 십자가 / 고전 15:8-11 / 1993.06.23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그러므로 내나 저희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자식을 위해서 믿는 부모들이 기도를 할 때 우리 자식을 엘리야 같게 하시고, 에스더 같게 하시고, 다니엘 같게 하시고, 이런 식의 기도를 너무 자주 하는 데 성경에서 그런 사람들은 결단코 그 개인의 총명이나 뛰어남을 그리기 위해서 그 사람들의 일생을 기록하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연약한 사람들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은혜와 돌보심과 그로 부터 나오는 모든 진리와 생명을 증명하는데 우리가 쓰임받는 것을 복으로 따지고 있지 어느 인간이 어느 인간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하는 데는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십자가 앞에 섰을 때 맨 처음 처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존심입니다. 어느 신자도 결국 자기의 신앙을 점검할 때 맨 처음 물어봐야 하는 건 자존심입니다. 내가 자존심을 얼마나 많이 처분했는가? 자존심이 처분되어 있지 않다면, 그래서 어떤 문제고 아직도 양보할 수 없고 그 문제에 관해서 아직 분통이 터지는 일이 있다면 그는 아직도 십자가 앞에 서는 일을 배우지 못한 것이 됩니다.

빌립보서 3:4
그러나

부활의 권능에 이르는 길은 그의 고난에 참여하지 않고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신자가 가진 모든 신앙은 그 신자가 가진 어떤 특권과 능력도 그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해서 얻은 것이라면 그는 예수그리스도가 그를 대신해서 죽어야 만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죽은 자가운데서 부활에 이릅니다. 산자로서 부활에 이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죽어 마땅한 자요, 죽은 자라고 평가해야될 자리로부터 우리의 신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누구의 앞에서도 자신이 낫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큰 특징중의 하나가 그래서 겸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떤 놀림을 받는다 할 지라도 우리는 더 이상 세상적 차원에서 평가하지 않고 하나님앞에서 우리를 평가해야 하고 세상이 어떻게 나를 대접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대접하느냐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신자는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딤전 1:12-5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사도바울은 자존심이 있었나? 자존감이 있었나? 그의 자존감은 자신의 능력으로 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부터 온 것이다.
못난이로서의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본이 된다. 자기를 증명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증명하는 삶으로 간다.
우리가 자존감을 가지고 나누려고 또 그것을 얻으려고 나누려한다면 결국 나를 드러내는 나눔이 되는 것 아닌가 ?
우리는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저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로서 사용되는 것 자체로 만족하고 소리없이 나누는 것이 우리의 자존감, 인간다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존재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나눔의 의미이다.

우리는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그 자랑으로 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우리됨을 잊고 또 교만의 자리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것은 또 우리를 드러내는 나눔이 될 것이며 그것은 결국 다른 사람의 인간됨에 상처주는 길로 갈 것입니다.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깊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를 들어내려고 합니다.
우리의 욕망은 늘 우리 자신을 드러 내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존감을 채우려 하고 드러내려고 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다른 사람들의 것 보다 우월한 위치에 올려 놓으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자존감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다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존감은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 채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의 자존감을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을 때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타락으로 상처를 받고 우리의 욕심으로 만족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고 빼앗김으로 말미암아 그 상처는 깊어지고 가고 있기에
우리는 그 상황에서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힘을 벗어나 있습니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 구원을 베풀어 주시길 바라야 합니다.

Friday, August 2, 2013

고린도전서 090 /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 고전 15:1-8 / 1993.06.02

주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살아나셨다는 이 핵심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을 보는 눈과 하나님을 보는 눈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거룩한 것과 경건에 속한 것과 생명에 속하는 것과 은혜와 자비와 용서와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만 오며 인간으로부터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에게 더 이상 기대를 품고 있지 않아야 되고, 그래서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 대하여 기대를 하지 말고, 세상에 대해서 그래서 절망하지 마십쇼. 그리고 세상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서 하나님께서 그가 하시는 거룩한 뜻을 이루시고야 말며 그의 은혜와 사랑을 절대로 유보하는 적이 없다는 것을 믿고 그 앞에 엎드려 우리 하나님앞에 구해야 하는 것들로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일을 쉬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지 마시고, 하나님을 세상에 끌어 들이지 마십쇼. 여러분의 벼슬자리와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을 끌어 들이지 마십쇼. 여러분이 영적으로 구해야 할 모든 일들을 세상것으로 바꾸지 마십쇼. 이것이 핵심입니다. 신자들을 포함하여 현대인들의 최고의 비극이 무엇입니까? 모두가 자기 욕심에 놀아나는 것입니다. -박목사님 설교중에서-

Monday, July 22, 2013

요즘 한국인들의 고민과 대답이 여기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스님이 자신의 철학으로 이 인생의 문제를 답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물을 사람도, 묻고 싶지도 않은 가 보다. 이 슬픈 현실이여,,

http://startasting.tistory.com/59

교회가 돈의 지배를 받다 (기독교학교는 어떤가? 똑같이 돈의 지배를 받는 현상이 나오지 않는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와 학교는 어디서 시작되어야 하는가?)

교회가 돈의 지배를 받다

시사저널 | 정락인 기자·조혜지 인턴기자 | 입력 2013.07.23 10:06         
'교회를 크게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어느 구절에도 없다. 예수는 평생 검소한 삶을 살았다. 물질적 힘과 권세, 종교적 카리스마를 주겠다는 유혹을 모두 물리쳤다. 예수가 거부한 것을 오늘의 일부 교회들은 앞다퉈 쫓아가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과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화근이 돼 교회가 경매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7월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판교의 충성교회가 526억원에 경매로 나왔다. 종교시설로는 역대 최고가여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원래 충성교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개척교회로 출발해 규모를 키웠다. 2010년 판교 신도시가 조성되자 은행 돈을 빌려 교회를 신축했다.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2만5980㎡(7859평)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다. 예배당에서 3000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충성교회가 강남에서 판교로 옮긴 것은 신도시에 새로 유입되는 신도들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충성교회의 예측은 빗나갔다. 신도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고, 덩달아 들어오는 헌금도 적었다. 그렇다 보니 건축 부채의 원금은커녕 이자를 갚기에도 힘든 상황이 됐다. 교회측은 신도 확보를 위해 교회 부대시설 등을 지역민들의 문화센터로 개방하기도 했으나 생각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자금난에 허덕이다 교회가 경매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렸다. 이 건물은 입찰자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고, 8월5일 20% 낮은 최저가 421여 억원으로 다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종교시설은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 힘들다. 종교 목적이 아닌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매우 까다롭다.

그렇다 보니 고가 매물의 경우 입찰자가 나서기 쉽지 않다. 경매 전문 부동산업체인 태인경매 박종보 연구원은 "충성교회의 경우 너무 큰 매물이라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다. 4~5번 정도 유찰되고 절반 정도로 가격이 떨어지면 그때 낙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성교회는 말을 아꼈다. 기자는 충성교회측에 교회가 경매된 사정을 자세히 듣고자 했으나 교회 관계자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윤여풍 담임목사와의 전화 연결도 이뤄지지 않았다.





(왼쪽)종교시설 역대 최고가로 경매에 나온 판교 충성교회. (오른쪽)인천 송도의 한 상가건물에 입주한 교회. 매물로 나와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매물 쏟아지자 교회 매매 사이트도 등장

경매나 매매 시장에 나온 교회는 충성교회만이 아니었다. '교회 매매 전문 사이트'가 등장했을 정도로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의 성령교회는 지난해 10월 57억5000여 만원에 경매로 나와 팔렸다. 교회 관계자는 "채무 문제 때문에 교회를 내놓았고, 다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교회는 지난해 9월 58억원(융자 16억원 포함)에 매물로 나왔지만 아직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경북 포항에 있는 한 교회도 올해 2월 13억원에 매물로 나왔지만 여전히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회측은 주변 환경에 대해 '5000세대 아파트 단지이며 근린공원 옆'이라고 했고, 특징으로는 '신항만 배후 단지이며 영일만 다리 건설 예정'이라고 적어놓았다. 신도들이 많아 헌금이 많이 들어온다는 뜻이고, 또 향후 개발이 되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주변 환경도 좋고, 향후 유력한 개발 예정지인데 왜 교회를 팔려고 내놓은 것일까.

정 아무개 담임목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종교적 색깔이 맞지 않는 성도들이 빠져나가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이자가 돌지 않아 스트레스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정 목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긴다고 했다. 지난해 6월 내놓은 매물이 아직까지 팔리지 않는 것에 대해 "계속 운영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받들고 있다"고 했고,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겠느냐'고 묻자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양보해줄 생각이 있다"고 하는 등 잘돼도 하나님 뜻, 못돼도 하나님 뜻으로 돌렸다.

신축한 교회가 법원 경매로 넘겨지거나 매물 시장에 나온 곳도 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교회는 12억2000만원,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교회는 29억8000만원에 경매로 나왔다. 신축 교회를 팔려는 경기 일산 동구의 한 교회 관계자는 "교회를 짓자마자 3개월 만에 불이 났다. 지금은 수리한 상태에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0억원대 이상의 교회 매물은 전국에 수두룩했다. 매물로 나온 교회들은 하나같이 은행 융자가 끼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빚더미에 쌓인 교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인경매에 따르면 교회를 포함해 경매로 나온 종교시설은 2008년 181건에서 지난해에는 31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1년까지만 해도 300건 이하였는데, 지난해부터 그 이상이 나오더니 올해는 6월 말 기준으로 벌써 150건이 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20%가 증가한 수치다.

경매물은 교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종교시설의 경매가 부쩍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박종보 연구원은 "2000년대 초·중반 부동산 호황을 맞으면서 종교시설 증축 및 신축 바람이 불었다. 그러다 부동산 버블이 시작되면서 신자들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부동산 채무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교회 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선우 권사는 "경험상으로 봤을 때 교회를 매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신도들이 종교적인 색깔 등의 문제로 다른 교회로 갑자기 이동해서 자금난을 겪거나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형편에 맞게 옮기는 경우"라고 밝혔다.





2000년대 초부터 증축·신축 가속화

교회는 가족 공동체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신도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도 다니던 교회에 계속 나가는 특성을 보인다. 또 담임목사가 다른 곳으로 가면 그곳으로 교회를 옮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교회가 다른 종교단체에 팔려도 신도가 그 교회에 계속 나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교회가 매각되자 일부 신도들은 한 신도가 가지고 있는 사업장에서 주말마다 모여 예배를 보는 경우도 있다. 결국 교회 매매는 신도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

교회 운영 자금의 대부분은 신도들의 헌금에서 나온다. 헌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교회 재정이 어려울 때는 건축헌금 등 특별헌금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교회측은 매각을 하면서 신도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각할 때가 돼서야 알려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매나 매물로 내놓은 것을 숨기다가 거래가 성사된 후에 통보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신도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돌리면 그만이다.

은행, 신도 수·헌금 고려해 대출 규모 정해

교회가 경매되거나 매물로 나오는 것은 '경기 불황' 탓이 크다. 신도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 헌금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돈'이다. 교회는 신도 수만 일정하면 운영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여러 가지 명목의 헌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은행 빚이 많은 데는 무리한 확장에 원인이 있다. 신도를 늘려 헌금을 더 확보하기 위해 교회 규모를 키우려 하고, 은행 돈을 무리하게 끌어다 쓰다가 이를 갚지 못하면서 경매되거나 매매하는 것이다.

은행에서도 돈을 빌려줄 때 교회 규모나 신도 수 등을 고려한다. 한 시중 은행 지점의 간부는 "교회에서 대출 상담을 할 때 '우리 교회는 신도 수가 얼마이고, 헌금이 일주일에 얼마씩 들어온다'고 말한다. 우리도 신도 수와 헌금에 따라 대출 규모를 정한다. 은행 담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때 신도시에 큰 교회를 지으면 반드시 교인들이 찾아온다는 '신화'가 만들어지면서 신도시 대형 교회 신축 붐이 일기도 했다. 많은 교회가 양적 팽창을 추구하면서 대형 교회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도시에 대형 교회를 지으면 신도들이 몰려든다는 신화는 깨지고 있다. 사상 최고가 경매라는 '불명예'를 안은 충성교회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개신교에서 교회 규모와 신도 수를 교회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처럼 여기는 것도 교회 대형화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개신교 신자이면서 < 예수 없는 예수 교회 > 를 펴낸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는 "예수님은 낮은 곳으로 직접 찾아다니면서, 씨알들과 동고동락했다. 한국 교회는 커질수록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히려 거대화되면서 특권이 있는 곳으로 높이 올라가려고 한다. 그래서 '예수 없는 교회'"라고 비판하며 "교회는 돈이, 권력이 지배하는 공동체가 아니고 사랑이 지배하는 공동체다. 사랑보다 더 진보적인 힘은 없다. 스스로 낮추어서 남에게 좋은 것을 서로 주려고 하면 거기에 참 평화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Sunday, June 9, 2013

<외국인 150만명시대 다문화 2세의 현재와 미래>

'다문화가정 2세'에 포함되지 않는 제도권 밖 2세들 많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지난해 5월 '다문화 가정 출신 방화범'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 모(18) 군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친권자인 할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정 군은 다문화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 설립자 김해성 이사장에게 입양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곽경택 영화감독이 방화사건을 소재로 정 군이 출연하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제로 김 이사장은 정 군이 두달 동안 병원에 격리돼 정신과 치료를 받고 넉달 동안의 교정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동안 정 군과 연락을 취하면서 그가 다시 인생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애썼다. 그러나 올봄 자유의 몸이 된 정 군은 얼마 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

김 이사장은 "이미 아이가 아닌데다 세파에 많이 시달린 상태라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서 "정 군 사건은 한국의 다문화가정 2세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방치될 경우 한국사회가 어떤 미래를 맞게 될 것인지를 예고하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정 군 사건을 시작으로 한동안 다문화가정 2세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정부는 이들만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이들의 사회적 이탈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올해에도 '제2차 다문화가족정책 2013년도 시행계획'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이 다니는 학교에 한국어교육과정(KSL)이 운영되고 있고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강사도 늘리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가 취학 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예비학교도 지난해 26개교에서 올해 50개교로 늘어나고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지출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사업비도 계속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다문화가정 2세'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혼을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다문화가정을 꾸린 외국인은 4월말 현재 14만9천386명이고 결혼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들을 합치면 22만여명에 이른다.

이들 외에 결혼 이외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결혼한 경우까지 합하면 결혼이민자는 26만7천명에 달한다. 또 외국인들 끼리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기도 한다.

이처럼 다문화가정 2세 통계에 누락된 이들은 정부의 다문화정책이나 각종 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으로 재혼이주한 부모를 따라 뒤늦게 들어오는 중도입국자녀도 해마다 늘고 있다.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지난 5월13일 열린 '제32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도입국자녀는 지난해 4월 현재 4천288명으로 전년보다 2천명 가량 증가했으며 이들 중 정규학교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2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어를 전혀 못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레인보우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현정(52) 단장(전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장)은 제도권 밖으로 이탈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해 4월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수는 4만6천95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1.4%, 2006년보다는 5배 늘어났지만 자퇴 등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이탈하는 비율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높다.

이 단장은 "학교 범위를 벗어난 아이들은 정부나 기업이 제공하는 다문화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사실상 방치되는 셈"이라며 "특수학교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는 별도로 제도권 밖의 이주민 자녀를 위한 별도의 시설이나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2세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내국인 아이들의 다문화인식 전환 문제이다.

전문가들은 '리틀 싸이'로 잘 알려진 황 모 군이 베트남 엄마를 둔 다문화가정의 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일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반(反)다문화 정서를 불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프리카 가나 엄마에게서 낳은 아이 셋을 돌보고 있는 지구촌학교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태어난 순수 한국 아이들인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아이들 중 하나는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지구촌 어린이마을'을 설립해 불법체류자 자녀를 포함한 다국적 아이들 50여 명을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3년 내 군에 입대할 다문화가정 2세가 4천 명에 이르는 등 앞으로 이들의 사회진출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어릴 적부터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2년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이룬 독일 출신의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다국어 놀이방'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시설을 만들면 한국 어린이와 이민자 2세가 함께 어울리면 말도 배우고 피부색에 의한 차별의식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초·중학교 교과서에 다문화 관련 내용을 수록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지만, 더 어릴 때부터 다양성을 몸으로 체득하게 만들어야 정 군이나 황 군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체류 외국인 150만 명 시대에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체류 외국인 150만명 첫 돌파..다문화·다인종화 가속

100명 중 3명꼴 외국인…중국(47%)·미국·베트남順 "다문화 부작용 최소화할 균형잡힌 정책 마련해야"연합뉴스 | 입력 2013.06.10 09:51 | 수정 2013.06.10 10:05



100명 중 3명꼴 외국인…중국(47%)·미국·베트남

"다문화 부작용 최소화할 균형잡힌 정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15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국민 100명 가운데 3명꼴로 외국인인 셈이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미군, 관광객, 산업연수생 등 외국인은 38만여 명 수준에 불과해 우리 사회의 이방인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현재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이 국내 총인구의 3%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급증, 한국 사회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다문화·다인종 사회로 진입했다.

체류 외국인 규모 확대로 외국인 혐오주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녹아들게 할 통합적이고 균형잡힌 외국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무부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체류 외국인은 9일 현재 150만 1천761명을 기록, 150만 명을 처음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체류 외국인이 67만 8천687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배 넘게 급증했다.

국제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체류 외국인 수가 꾸준히 늘었고, 재외동포를 위한 방문취업제가 도입된 2007년에 체류 외국인 수가 106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며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체류 외국인을 국적별(4월말 148만 6천367명일 당시 기준)로 보면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49.9%) 출신이 절반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9.3%), 베트남(8.1%), 일본·필리핀·타이(각각 약 3%), 우즈베키스탄(2.5%), 인도네시아(2.3%), 몽골(1.8%) 등이다.

이들 가운데 불법체류자는 17만 9천516명이다. 불법체류자는 2004∼2008년 20만 명을 웃돌았으나 2009년 이후에 17만 명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체류자의 연령별로는 20∼29세가 2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30∼39세 25%, 40∼49세 19%, 50∼59세 15%, 60세 이상 9%, 9세 이하 4% 등이었다.

한국 국적 미취득 외국인 배우자(결혼이민자)는 14만 9천386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배우자 수는 지난 2009년 12만 5천87명 수준이었으나 2010년 14만 1천654명, 2011년 14만 4천681명, 2012년 14만 8천49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 배우자 가운데 여성이 85.7%를 기록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혼이민자, 혼인 귀화자, 기타사유 국적 취득자 등 다문화가족은 작년 말 현재 26만 7천727명에 달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각종 외국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다문화, 사회통합 등과 관련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내외국인 간, 인종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곽재석 이주동포정책연구소장은 "단일민족을 전통으로 삼아 온 한국 사회가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다문화 환경으로 진입했다"면서 "다문화에 대한 반감을 완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조선족 동포, 이주노동자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균형잡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