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5, 2012

Food and Walking

선규축구연습에 가서 주로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기다리는 동안, 그 날은 왠지 동네를 걷고 싶었다. 그리고 걷기 시작하려고 운동장 오른쪽으로 가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떤 건물로 부터 음식을 사가지고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용기를 내어서 지나가던 사람에게 물었다. 이곳이 가게인지? 왜냐하면 그 건물은 간판도 없었고, 카톨릭 학교 건물같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주는곳이었다. 들어가서 확인을 하였고, 상담을 하여 나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기준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사람만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사실 세미너리에서도 화요일마다 음식을 조금씩 주는데 음식이 주로 빵이고, 필요한 고기나 우리가 먹는 것들이 적다. 그래서 가면 식빵을 가져오는 게 다라서 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은 고기, 휴지, 과일, 빵 등 정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성미가 바로 몇 주전에 학교에서 일을 잡아 자격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주소지가 적합했다. 우편번호가 이곳에서 지원하는 거주자들의 우편번호와 일치해야 하는데 우리 우편번호가 일치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음식물을 지원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마다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언제나 온전하신 하나님의 계획아래 우리가 살 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주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며, 기르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지금도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주관하시리라.

성미가 일을 몇 주전에 갖지 않았다면,
내가 길거리 산책을 하지 않았다며,
선규의 축구팀이 이곳에서 연습하지 않았다면,
게리가 선규를 이 곳으로 부르지 않았다면,

그래도 하나님은 다른 길을 열어 주셨으리라,

하지만 선명한 것은 음식마저 주님이 공급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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