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통화후 많이 울었다.
지난 여름 8월 한달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하셨다. 교통사고로 수현이가 왔었을 때도 입원해 계셨고, 장염에 많이 토하고 힘들어서 퇴원하시고, 통원치료 하셨다고 하는데, 이 번에는 무릎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시는 중이셨다고, 전화를 받으셨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통화를 많이 못하기도 했고, 어머니 수술 문제로 궁금해서 핸드폰으로 일부러 전화를 드렸지만, 아버지는 본인의 모든 어려움을 과거로 둔 지금의 시점에서 아들에게 이야기하신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걱정하지 말고, 어머니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겨야지, 지금 많이 안아픈게 얼마나 다행이냐, 어머니 수술도 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있어야지,, 너희는 걱정하지 말고, 계획한 일 잘 마무리하고, 열심히 하고, 오너라. "
많이 도 원망하고, 싫어했던 아버지, 미국에서 떨어져 있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더 해졌는데,
아버지의 믿음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아버지의 목소리에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했지만 내가 할 수 없음에,,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했다. 아버지의 믿음에
주님, 믿음의 아버지를 주셔서, 저에게 믿음을 물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사시는 아버지의 믿음을 물려 받을 수 있도록 하시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 그 동행하는 삶을 후손들에게 본으로 보이시는 그 아버지를 육신의 아버지로 보게 하시고, 허락하신 하나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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